아라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결혼강요도 이어지자 집에서 탈출을 결심한다.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운동도 시작하고, 사랑을 알게되지만, 부모에게 들켜서 끌려갈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그를 떠올리자 가슴이 한편이 아렸다. 그와 이별을 고할 마지막이 갑자기 찾아와서 너무 슬펐다. 도대체 왜 행복해지면 안 되는 걸까. 또다시 들이닥친 불행이 싫었다. “엄마가 미워. 내가 못나게 태어난 게 그렇게 잘못이야?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아라는 다시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아름답게 태어났더라면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으로 대접을 받고 행복했을까. 고개를 저었다. 겉모습으로 사랑 받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면 허무했다.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한다면 소용없었다. 눈이 아플 정도로 눈물을 흘린 아라는 퉁퉁 부은 눈을 비비고 다시 무릎을 꼭 끌어안았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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