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인륜지대사라지만,
서른 셋. 사랑을 기대하기엔 남자에 무심한 은채희.
맞선 코앞에 상대가 바뀐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랑 결혼을 하겠다고?”
“역시나 몰랐구나. 내가 널 여자로 보고 있다는 걸.”
대한그룹 막내이자 클럽 퍼플의 사장, 송현성.
그녀에게 33년지기 친구일 뿐인 그가 맞선상대로 나타났다.
“지금까진 몰랐어도 돼. 앞으로 확실하게 각인시켜 줄 생각이니까.
무엇보다 생전 처음 본 남자랑 결혼하느니 차라리 내가 나을 거야.”
편한 친구에서 낯선 남자로 변한 현성의 저돌적인 직진 선언으로
33년 지기 친구에서 하루 아침에 부부가 된 두 사람.
“정말 날 여자로 봤구나.”
“좀 더 했다간 이 자리에서 널 가지게 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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