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는 밥 말아 처먹은 사채업자,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는 남자 기태범.버림받고 상처받은 기억뿐이지만,단단한 마음을 가진 여자 정연수.세상에 홀로 남은 태범의 인생에처음부터 혼자였던 연수가 얽혔다.“도둑년이야?”어두운 거실. 불을 켠 태범이 나직하게 내뱉었다.컵라면을 꺼내 들던 연수가 태범을 돌아봤다.“그러는 그쪽은. 납치범이에요?”연수를 집에 들인 건, 연민이나 애틋함 때문이 아니었다.분명한 건, 제 막말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여자라는 사실.“…씨발. 겁도 없이.”그런 연수가 태범은 오히려 달가웠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평균 2.75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