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해요.”
결혼 10주년. 와인과 스테이크, 모든 것이 완벽했다. 아내 유정은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을 터트리고 서늘하게 사라졌다. 무신은 그제야 아내와 가정에 무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내에게 가던 중, 사고를 당한다.
눈을 떠보니, 유정과 처음 만났던 대학교 강의실로 회귀했다. 미래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무신은 유정에게 접근한다. 다시 아내를 되찾으려 노력하지만, 과거의 시간은 불규칙하게 흐른다. 원치 않는 이별을 한 후, 프랑스에서 란제리 디자이너로 귀국한 유정과 ‘그레이스’에서 마주친다. ‘그레이스’에서 꿈을 이뤄가는 유정이 옆에서 무신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리고 다시 유정을 얻었을 때, 그는 의식을 되찾는다. 아버지 덕분에, 유정이가 후회하는 순간을 꿈으로 알게 된 무신은 냉랭한 유정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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