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는 여자를 1년 넘게 짝사랑 중인, 그래서 사랑에 목이 마른 남자 강현욱.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순간,
“당신 머릿속에 가득 찬 그 녀석 생각, 단번에 몰아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소리로 그녀를 낚아버렸다.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2년간의 연애가 끝이 나고, 그로 인해 사랑에 지쳐 버린 여자 윤서경.
연애 파업을 선포하다!
“난 당분간 사랑도 연애도 안 할래요. 밀고, 당기고, 설레고, 기대고, 바라고…… 그런 감정 소모 이젠 못 할 거 같아요.”
그런데 까칠한 그 남자와 왜 자꾸 엮이게 되는 걸까?
직장 동료 이외의 사적인 관계가 될 수 없는, 혹은 되기 싫은 사람.
친밀하고 은밀한 행위를 나눌 만한 사이가 아닌 그런 사람과 나눈 수상한 키스.
그 키스로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인 듯 연애 아닌 이상야릇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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