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만들어낸 독자적인 세계관을 지닌 작품은 그 필력이나 섬세함과 관계없이 존중한다.

특히 이 작품처럼 엘프 드워프 오크나 몬스터와 헌터가 나오지 않는 세계관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많은 소설을 읽으면 과거에 읽은 소설들은 희미해지는데 이런 독창적인 작품들은 쉬이 잊히지 않는다.

중간중간 작가가 힘을 주는 파트와 내가 보기에 힘을 줘야하는 파트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훌륭하기에 잘 쓴 글이다.

또한 적은 독자수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완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