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줄게, 영원히.’거짓말.‘약속한다. 평생을 사랑하면서 널 지켜주겠다고.’이것도 거짓말.‘울지 마. 너 울면 힘들다고 했잖아.’그러면 왜 나를 버리고 갔어? 같이 죽었어야지. 같이 갔어야지. 울 것 뻔히 알았으면서 왜, 나만 두고 혼자 죽어버린 건데?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지?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의 말에,“이제 연애하지. 우리.”아직도 죽은 연인을 잊지 못했던 시현의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남자의 새까만 눈동자는 시현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을 담고, 곧게,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현만을 보고 있었다.‘그거 알아? 이 작은 꽃의 꽃말이, 나를 잊지 말아요……, 라고 하던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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