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의진-소녀가 테일러 숍, ‘월광옴므’의 문을 연 건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다.그날, 의진의 마음에 가혁이 내려앉았다.“무슨 얘기든 해. 다 들어 줄 테니까.”‘내가 아저씨 사랑하는 것도요?’-그, 가혁-겨울밤, 불쑥 나타난 어린 소녀는어느새 자라 스무 살 숙녀가 되었다.가혁은 마음을 잡아 두었지만, 속수무책이었다.“아저씨.”“왜?”“아까보다 더 사랑해요.”겨울은 너무 춥고 어두웠다.홀로 긴 시간을 버텨 낸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무지갯빛이 찾아왔다.이제, 봄이 올 시간이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