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한 두뇌와 잘생긴 외모, 대대로 국가 삼부요인을 지낸 빵빵한 집안까지 대한민국 성공인생의 표본인 초선 국회의원 차재경. 어느 날 우연히 사고처럼 신비스러움을 머금은 여인, 반달을 만난다. 첫눈에 반한 그녀를 갖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히지만 반달에게는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다. 반달을 갖기 위해 재경은 위험한 선택을 감행하는데...
“그날 이후 널 찾아다니며 골이 터지도록 생각했지. 수 백 번 안았어. 나에게 와. 원하는 걸 다 해줄게. 나를 다 가져. 너라서 다 좋은 거고, 나는 그렇게 미친놈이 되어버린 거지. 매일 만나자고 떼쓰지 않을게. 널 아프게 하지도 않을 거야. 곤란하게 아무 때나 찾아가는 일도 없을 거야. 적성에 안 맞지만 참고 기다리는 것, 그래 나도 한번 해볼게. 말 잘 들을게. 날 이용해도 좋고 배신해도 괜찮아. 내 옆에 있어. 그렇게 해서라도 널 곁에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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