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에 가족과 친구를 잃은 여자,한여름에게 남은 것은 친구의 어린 남동생, 시윤뿐이었다.“우리 둘 다 가족이 없으니까.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내가 지켜 줄게.”여자는 서른두 살이 되었고,아이는 스물세 살이 되었다.“한시윤에게 한여름은 누나도 아니고, 보호자도 아니고. 동거하는 ‘여자’니까.”그리고, 아이는 남자의 눈을 하고서 여름을 내려다본다.“나는 누나 곁을 떠날 생각이 없고. 그러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가 필요하죠.”이제는 떠날 때가 되었다며 애써 밀어내는 여자와그 거리만큼 성큼 다가오는 남자의 이야기.“내가 지나온 계절은, 오롯이 당신이야.”※ 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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