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유명 호텔의 요리사이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음에도 굴하지 않고 견뎌 온 여은아.
그런데, 어느 날.
사고를 겪은 후 눈을 떠 보니 책 속에 빙의되었다. 심지어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여주인공과는 달리, ‘여은아’ 그 자체로!
“다시 묻지. 그대는 성녀가 맞는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당황스러운데…….
성녀로 오해 아닌 오해까지 받은 데다―.
“열흘 안에 비를 내려라.”
자신더러 비를 내리란다.
21세기에서도 어떻게 못 하는 걸 어떻게 하라는 말이야!
여은아는 성녀가 아니다.
그러니, 비를 내릴 수 없다.
하지만.
“난 성녀도 마녀도 아닌……, 요리사예요.”
‘여은아’만이 할 수 있는 건 있다.
“저도 제 요리라면 지지 않습니다.”
폭군이라 알려진 황제, 제논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요리사, 은아의 본격 쿠킹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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