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도 억울함으로는 어디 가서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나,
소설 속에 빙의하고 보니 하필이면 악역에게 이용당하고
없어지는 초반부 희생양이었다.
그러나 가증스러운 악역 놈을 실제로 맞닥트리니
어디서 용기가 나 버려서 그놈을 엿 먹이고 탈출!
나만의 인생을 개척해 보겠어, 하는 순간에
이놈의 오지랖 기질이 발동해서 구한 여인의 아기를 받아주게 되었다.
그리고 팔자에도 없는 아기의 보호자가 되었는데 너무 정들어 버렸으니.
아기 또한 내게 정들어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
아이의 양부라는 분께서 사사건건 나의 양육에 간섭하신다.
이분의 수려한 이목구비가 낯익고,
어쩐지 이분이 아이의 친아버지인 것 같은데.
오해는 오해를 낳지만 그런 가운데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감과 호기심의 사이에서 사랑에 빠져 버렸다.
고구마는못참아 LV.42 작성리뷰 (167)
뇌를 현대에 두고 빙의했냐? 붕어수준이네
끼룩 LV.6 작성리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