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년 만인가?”완벽주의자에 집요한 성격.예능국 히든카드 심태석.“모르겠어요. 예능국에서 다시 불러줄지도 자신 없고.”입봉을 말아먹고 라디오국까지 밀려온 오연주.“술 취해서 잔 거 아니라니까요. 가방 이리 주세요.”“조그만 게 고집만 세서 진짜 말도 더럽게 안 듣지.”오랜 짝사랑을 끝냈다고 생각했는데.속도 없이 떨리는 마음이 원망스러웠다.사심이 없다고 외치는 소리도온통 공허하기만 했다.“선배는 내가 그렇게 편해요?”“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사람 달궈 놓기만 하고 그냥 갈 거야?”이건 기분 탓일까.어쩐지 다시 만난 태석은 예전과 다른 표정인 것만 같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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