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귀신

붉은 귀신 완결

왕의 가장 최측근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자신을 드러내면 안 되며, 죽음조차도 철저히 비밀리에 붙여져야 하는 고독한 존재. 
‘별사대’, 그들은 귀신이며 도깨비였다. 
“어디에 있든 내가 반드시 너를 찾을 것이야. 그곳이 설사 지옥이라 하여도. 그때까지는 부디 무탈하게 지내야 한다. 무탈하게.” 
오래전 헤어진 소녀를 그리워하는, 별사대의 수장 권하윤. 
“가지 말거라. 제발 나를 두고 가, 가지 말거라. 정, 정, 정아야! 나를 두고 떠나지…….” 
사랑하는 여자를 보내야만 하는 조선의 왕. 
“이제는 제가 오라버니를 찾겠사옵니다. 허니 조금만 버티어 주십시오. 제발!” 
가문의 한을 풀기 위해 도깨비가 되는 것을 선택한 정아. 
긴 시간 속에 영원히 봉인될 뻔한 그들이 소설을 통해 지금 이곳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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