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규현’이라 불리는 잘나가는 산부인과 의사 규현.
어느 날, 대학 선배이자 병원장인 원호가 규현에게 엉뚱한 얘기를 꺼낸다.
“내일 오전에 실습 나올 거야.”
“어디 애들이요?”
“주님.”
“네?”
“주님이라고. 그 대단한 분이 널 택했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는 건물주님.
그 주님이 씨익 웃기만 해도 돈이 쏟아져 내린다는 영화배우 강혁이라니.
진료실을 팬 사인회로 만들고 싶지 않은 규현은 모든 상황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실습하는 날은 찾아오고, 등장한 건물주님의 행동은 영 수상하기만 한데…….
“나쁜 남자 콘셉트라. 나쁜 남자가 어떤 건지 확실하게 보여 줄까요?”
엘리베이터와 혁 사이에 우습게 껴 버린 꼴이 되고 만 규현은 일부러 턱을 치켜들었다.
“뭐 하시는 거예요?”
“나쁜 남자 콘셉트가 궁금하다면서요.”
다짜고짜 들이대는 이 남자!
지가 주님이면 다야? 배우면 다야?
건물주님 강혁의 이규현 사로잡기 프로젝트!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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