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잃은 최탄은 어려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특전사로 군대생활을 마치고 특별 검사가 된다.작전을 수행하는 도중 총에 맞은 증인을 살려준 의사 유이수에게 첫눈에 반해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별장으로 데려간다.“이러면 안 되는 거지?”“뭐가 안 되는데요?”“키스하면. 안되겠지?”이수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했고 탄은 급하게 입맞춤을 했다. 이수도 탄의 등을 안으며 겨우 두 번째인 키스를 용감하게 받아주었다. 탄은 이수를 더 세게 안으며 속삭였다.“미안해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어.”“그러니까요. 왜 이래요?”겁에 질린 것도, 질책하며 비난하는 것도 아닌 이수의 부드러운 말투에 탄은 그녀의 눈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탄이 이수의 볼을 만지며 물었다.“당신은 참 이상한 여자군요.”“당신이 더 이상해요. 내가 엄청 쉬운 여자처럼 보이나 봐요?”“쉬운 여자처럼? 글쎄요? 당신은 남자에게 쉬운 여자였나요?”“뭐, 어제랑 오늘은 쉬운 여자 같네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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