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여자를 만났다.
뾰족하게 가시가 돋은 겉과 달리
여린 속 가득 상처가 쌓인 여자.
나를 닮아서 더 신경 쓰이는 그런 여자.
“난 마음이 가면 몸도 가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지아 씨한테 마음이 갔나 봐요.
그래서 자꾸 내 몸도 반응해요.”
겉과 속이 같은 남자를 만났다.
다정하게 미소 짓는 겉과 같이
그 마음마저 따듯하고 포근한 남자,
자꾸 신경 쓰이는 오지랖 넓은 그런 남자.
“다정하게 굴지 마요. 친절하게도 굴지 마요.
그거 되게 나쁜 행동이에요.”
나쁜 행동을 하는 다정한 그 남자가 욕심나기 시작했다.
살면서 꺼내볼 수 있는
‘좋은’거 하나쯤 간직하고 싶은데,
“그 ‘좋은’거 하나가 당신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뾰족한 가시로 상처를 감추는 그 여자를 안아주고 싶었다.
내가 사랑할게요. 지아 씨의 모든 것.
“나는 당신을 사랑해 보고 싶어요.”
당신만 행복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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