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희미한 15년 전, 과거 속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남자.처음 본 순간부터 무턱대고 결혼을 요구하는데…….이 남자 때문에 한껏 우울해진 서연오.“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 결혼 전 우울증세)로군. 너 말이야.”문득 들려온 기진의 말에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던 연오의 시선이 기진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뜻 모를 비딱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그가 의아한 표정의 그녀를 향해 덧붙였다.“메리지 블루, 고쳐 줄까?”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진지했다.순진한 연오는 역시나 기진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고 말았다.“어, 어떻게요?”그녀가 걸려들 줄 예상했다는 듯, 그의 입매가 매력적으로 살짝 말려 올라갔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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