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예전보단 나은 삶을 살 줄 알았다.
땅바닥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슬라임으로 태어날 줄이야.
어쨌거나 소중한 삶, 열심히 살아야겠지.
그런데 평생 얼굴 마주하며 살아야 하는 주인님이 저런 분이라니.
입만 열면 ‘귀찮아’라는 말을 연발하는 블랙 드래곤 카르길레임.
그 밑에서 살아야 하는 쪼렙 슬라임인 나.
요즘 주인님이 수상하다?
나처럼 다시 태어난 것도 아닐 텐데 어떻게 삼각 김밥을 알고 있을까?
어쩐지 수상하고 게으른 주인님과 슬라임 세야의 이야기.
일러스트: sp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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