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선수에게 당한 엄마로 인해 가은은 절체절명한 순간을 맞았다.어떻게서든 그 사기꾼을 찾아야했다.그렇게 가은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 무성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로 향하는데….“돈이 필요해요.”“얼마나?”“좀 많아요.”상식밖에 이야기란 걸 알았다.“그럼 많이 불러봐. 얼마나?”쭈뼛대던 것은 어디로 사라지고 입술이 뻔뻔하게 대답했다.“2억이요.”자기가 내뱉고도 염치가 없어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겁을 잔뜩 먹은 새끼고양이처럼 떨었다.“떨지 마. 가녀린 모습으로 애처롭게 구니까 돌겠잖아.”“잘래요?”기어이 미친 소리가 입 밖으로 아무렇지 않게 흘러나왔다.“죄송해요.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들었는데 그게 될 리가.”“잠깐 미쳤었나 봐요.”“같이 미쳐줘?”“…….”“응?”“제정신 아닌 소리였어요. 돌았나 봐요.”“같이 돌아줘?”가은은 무건을 빤히 올려다봤다.“윤가은, 그래 줘?”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이 남자가 왜 장단을 맞추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그냥 미친년이네 하며 뒤돌아서지.“그래 줄래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평균 2.75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