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귀었던 정욱과 동생 소희의 그 순간을 목격했다.5년의 시간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어쩌면 소연은 이미 알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언니의 것이라면 모조리 뺏고 파괴하는 동생이었기에.공허함만 남은 소연에게 정민은 한 줄기 빛과 같았다.“나랑 함께 할래요.”처절한 외로움을 잊기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고,“지소연, 그런 말은 내 얼굴 보고 하는 거야.”그가 그녀의 손을 붙잡았다.그렇게 서로를 향한 지독한 집착이 피어난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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