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 치우쳐있던 시간들이 하나둘, 균형을 찾기 시작했다.
“우린, 어떤 선택을 해도 행복과 불안 사이에 저울처럼 매달려 있어.”
지구는 언제나 같은 속도로 자전을 하고 있고,
봄이 가면 여름, 가을, 겨울이 오듯
그렇게 당연하게 너에게 끌리고 있다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수의 일렁이는 심장의 파동을 느끼며 현은 말했다.
“사랑해. 정이수. …사랑한다.”
그때도 지금도 변함없이 난 널.
기다림은 결코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많은 연결고리가 두 사람을 이끌었고, 다시 만나게 했다.
기나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찾아온 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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