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이 지냈던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인의 재원 꼬시기 프로젝트!!
“재원아, 남자를 가르쳐줘.”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여자의 신음소리에 나인은 신경질적으로 방문은 쾅! 닫고 들어가 버린다.
남의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를 불러들이는 낯 두꺼운(?) 놈은 볼일을 다 마쳤는지 여자와 함께 방에서 나와 유유히 사라진다. 나인은 방으로 들어가 남녀가 뒹군 흔적들을 치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서러운 걸까.
왜 자꾸 이재원, 그 자식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까.
같은 날 부모님을 잃게 된 나인과 재원은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 가족 같은 사이지만,
언젠가부터 나인의 마음에서 재원은 점점 커진다.
하지만 여러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재원에게
나인은 도저히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친구인 정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정아는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한 가지 묘안을 나인에게 일러준다.
처음엔 정아의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일단 나인은 정아가 하라는 대로 재원에게 말한다.
“넌 앞으로 나한테 남자를 가르쳐 주면 돼.”
“뭐?”
“남자를 가르쳐 달라고.”
이 아슬아슬한 수업의 끝에서 나인이 받을 성적표는 과연 무엇일까?
《남자를 가르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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