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갖고 싶어.’본능이 은채를 뜨겁게 흔들었다.이한을 그냥 보내면 반드시 후회할 것 같았다.“지금 날 위해 방을 내어주겠다는 뜻입니까?”“……네. 무, 물론 침대 한 칸을 말하는 거예요.”“전 손만 잡고 자겠다거나 선을 넘지 않겠다는 약속은 못 합니다.”“네?”“그래도 괜찮다면 침대 한 칸 내어주세요.”이한의 입가에 번졌던 미소가 사라지고 확고한 눈동자가 더욱 짙어졌다.“은채 씨 침대 옆 칸 말고.”이한이 은채에게로 은근하게 몸을 기울였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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