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고백

야수의 고백 완결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게 생겼어
바람피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는 창피한 순간,
자존심 때문에 다른 남자가 있다는 거짓말을 한 주해령.
마침 눈이 마주친 한 남자를 끌어들이고 만다.
완벽한 외모에 강한 수컷의 냄새가 나는 남자, 한지혁.
해령의 상황을 알아채고 기꺼이 도와준다.
그런데…….
세상 다시없는 이해남인 줄 알았던 그가 돌변한다.
“내가 그냥 도와줄 사람으로 보였나?”
“그럼 어떤 걸 해드릴까요?”
“날 이용한 대가는 비쌀 텐데.”
‘큰일이네.’
난감해진 해령은 어색하니 웃다 식사 대접이라도, 라고 말을 꺼내려고 생각을 하던 찰나였다. 지혁이 입을 열었다. 그는 여전히 사람을 홀릴 것만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대가는 당신 몸.”
“……뭐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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