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놔."
“싫어요! 이혼은 절대 안 돼요!“
“자유를 달라고 하던 건 당신이다. 이제 와 싫다고 하는 이유는 뭐지?”
“자유도 좋지만…….“
돈이 더 좋아요. 돈 사랑해.
그러니까 부자 남편한테 평생 빨대 꽂고 살 거라고!
*
돈 없어서 굶어 죽었는데
깨어나니 로판 소설 속 악녀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재수도 더럽게 없지.
하필 흑막 남편의 보석을 훔쳐
도망치던 도중에 빙의했다!
그 바람에 이혼 통보를 받은 것은 물론이요,
어딘가 감금까지 당했는데……. 가만 보자, 여긴 노역 현장?
이혼하면 계속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안 해, 이혼. 절대.”
부자인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남편한테 딱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야!
133 LV.3 작성리뷰 (1)
자존심도 없고 좀 푼수다. 어떻게든 살아 남으려고 억척스럽게 황자인 남주에게 빌붙어 살아간다.
쾌활하고 단순해보이는 이면에 애잔함이 있다. 또 굶어 죽을까봐 사탕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고 하녀들을 살찌우는등 반전매력이 있다.
후반에 영지의 사건을 해결하러 가서는 나름 발군의 추리 실력도 보여주고 장사에도 소질있다. 더 나아가서는 온갖 역경을 헤치고 남주를 위기에세 구해내기도 한다.
주위에 하나쯤 있을법한 친근함과 근성이 맘에든다.
여주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코믹한 로판이다.
처음엔 여주가 왜이래? 싶은데 보다보면 어느새 달리맘이 되어있다.
고구마는못참아 LV.42 작성리뷰 (167)
뇌 비우고 50화쯤 되니 ... 코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