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고생과 핍박을 받아야 했던 진홍.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이대로 죽음을 맞이하려던 때, 누군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단.
진홍에게 그가 내민 손은 유일한 구원이었고,
그가 준 개나리색 노리개는 유일한 보물이었으며
그의 따스한 말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몇 년 후 다시 만난 그는…….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오. 애당초 이 집에 당신이 시집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 집안을 모욕하는 일이었으니, 부인 대접 받을 생각을 하진 않았을 것 아니오.”
진홍이 알고 있던 다정한 오라버니가 아니었다.
돌고 돌아 닿은 따사로운 빛.
《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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