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얼마만이지?9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도대체 이 여자는 누구인가?“무슨 일 있었나?”“…무슨 말인지.”...“널 사랑해.” 넋 놓고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있던 다혜는 벼락 맞은 사람이 되었다.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그러니까, 상관없는 게 아니지.”'너, 사, 뭐?' 다혜는 멍하니 우혁을 보았다. 분명 선우혁이 한 말이 맞았다. 그는 자신의 목에 둘러진 다혜의 팔을 잡아서 떨어뜨렸다. 정떨어지게 그래 놓고 그의 손가락이 다혜의 손목을 훑어 내려가 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그럼 이제 네 계획을 말 해봐.”“사, 사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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