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동생, 허영을 버리지 못하는 어머니.기울어져만 가는 집에서 피아니스트로 성공한 은수는외조부 때부터 연을 맺어 온선온그룹의 후계자 해영을 내내 짝사랑해 왔다.하지만 해영의 부름에 설렘을 안고 나간 자리에서,은수는 어머니가 선온재단에외조부의 유산인 아트홀과 함께자신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심지어 해영이 그룹을 물려받기 위해서는은수와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까지 오간 상황.해영은 은수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고,은수는 영영 해영의 마음을 얻을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절망에 빠진다.“답답하고 숨 막혀. 진저리 나. 내가 있는 공간에 네가 같이 있다는 게.”자신을 팔아 선온의 사람이 될 생각뿐인 어머니와그의 집안에 기생하는 자신을 경멸하는 해영의 사이에서은수는 점점 메말라 가는데…….“다른 생각 같은 건 집어치워.”“…….”“넌 내 소유야.”#계약관계 #갑을관계 #순정녀 #상처녀 #후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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