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거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을 뱉어내는 회장님의 망나니 외동아들 차강현.가을은 그런 남자를 첫 번째 임무로 맡게 되는데….“자다가 나왔는데도 예쁘네.”“…….”가을은 한마디도 벙긋할 수 없었다.“화장기가 없으니 청초하기도 해. 별걸 다 해.”차강현이 취해도 제대로 취했다. 가을은 반항하듯 몸을 비틀어댔다.그의 손에 포박당한 양팔은 움직이지 못하니, 그에 반해 다소 홀가분하게 있는 양다리를 버둥거렸다.하지만 강현의 힘에 눌려 하등 쓸모가 없었다.강현이 이렇게까지 나오자 이 남자가 취하려면 곱게 취하지 무슨 억한심정이 있어 제게 이러나 싶었다.“돌았어요? 이 팔 좀 제발 놔요.”얼마나 세게 잡고 있으면 잡힌 손목이 욱신욱신하는 것만 같았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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