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나간 맞선에서 채담은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나 같으면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을 거 같기도 하고.”“그 기회라는 게 조금 무모한 것 같아서요.”“무모하다? 내가 그 사채 빚 다 갚아주면 무모하다는 말, 취소할 겁니까?”“왜요?”“결혼할 거니까. 그쪽이랑. 시간 많지 않아요. 오늘이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커피 한 잔 마실 동안 생각 정리해 줬으면 좋겠어요.”우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채담, 그가 풍기는 지독한 수컷의 향기에 점점 빠져드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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