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처음 봤을 때부터 생각했다. 엮이면 안 될 사람이라고.그럼에도 손을 뻗었다. 달리 도움을 청할 곳이 없었으니까.“싫으면 울면서 밀어냈겠지. 안 그래?”집어삼킬 듯 위험하게 번뜩이는 새까만 눈동자.축축이 젖은 숨결과 함께 귓불을 간지럽히는 나른한 음성.난폭하게 파고드는 남자의 손길은 차마 믿기지 않게 다정했다.“그때 그냥 나가지 그랬어. 갔어야지, 기회줄 때. 왜 안 가고 나랑 엮여.”유은은 알 수 없었다. 후회해야 하는지. 그럴 틈조차 남자는 결코 주지 않았다.두려움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떨리다 못해 숨이 막혔다. 갇힌 품 안이 너무도 뜨거워서.작가 리밀의 장편 로맨스 소설 『밤, 달무리』.치명적인 로맨스 『밤, 달무리』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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