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개정판>우리가 함께한 시간, 10년.공공연한 사내 커플, 동거 2년 차.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노골적이고, 뜨거웠던 너와 나.“나 오늘 피곤한데.”“피곤하다고 사랑을 못 하지는 않는다는 게 내 지론이야.”“그건 네 지론이고.”“아니, 우리의 지론이지.”“한번 해 보자 이거지?”“호오, 얼마든지.”그만큼 우리가 함께인 건 당연했고, 그래서 안일했다.“이해란 씨. 인사과엔 내가 얘기해 놓겠습니다.”“예?”“내 비서 해 볼 생각 없습니까?”“예에?”대명그룹 오너 아들이자 외식사업본부장, 이신우.대명그룹 외식사업본부 상품개발팀 대리, 정한호.누가 봐도 불공정한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순간,10년 연애에 비상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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