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버그 공작과 만물상점을 운영하는 평민 시모네타 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로엔.
어릴 적 마차 사고로 인해 얼굴의 반이 흉터로 가득한 그녀는
‘괴물 공작’이라는 별명과 집안의 저주인 ‘혈독화’를 품은 채 살아간다.
‘꼭 살 거야. 저주에서도 벗어날 거고. 내가 아니라, 날 위해 죽은 부모님을 위해서.’
그리고 마침내 저를 살릴 수 있는 단 하나의 희망을 발견했다.
로이슈덴 공작가의 주인이자 전설로만 존재하는 드래건의 심장을 삼키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
진 세인트 루이스 로이슈덴.
그가 가진 드래건의 힘만 있다면 살 수 있다.
지긋지긋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진 세인트 루이스 로이슈덴 공작께 공개 구혼합니다.
-록스버그 공작-』
로이슈덴 공작을 상대로 공개 구혼을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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