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라이징스타였으나 예쁜 일반인이 되어버린 여자, 은하경.
한 여자를 오랫동안 찾아온 TQS 예능PD, 전민승.
500년의 세월을 지나, 그 애달픈 인연이 다시 시작된다!
사소한 복수를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은하경은,
오래전 인연을 숨긴 채 주변을 맴도는 민승이 신경 쓰인다.
그에게 기울어지는 마음을 느끼는 차,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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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럽게, 왜 꼼지락거려요?”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긴장된다고 말할 수도 없어서 그녀는 말을 흐렸다.
그렇지 않아도 가까운데 그가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침이 꼴깍 목에 걸렸다.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엉뚱한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희미한 웃음소리에 눈이 돌아갔다.
“차승조, 좋아해요?”
“아, 아뇨.”
“그럼 난?”
눈동자가 떨렸다.
내 마음이나 들여다보라고,
누군가 충고를 해서 몇날 며칠 당신 생각만 골똘히 했었다고.
그런데 누군가 좋아해, 라고 말했던 음성만 되풀이 되서 마음을 어지럽혔다고,
이렇게 말하면 대답이 되는지 하경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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