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은 아침, 난데없이 차원이동을 했다.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잠시, 여기 뭔가 좀 이상하다?
“남자? 애동을 말하는 거예요?”
“아, 요새 애동 유기해버리는 사람들 많지. 그러면 안되는데.”
남자를 애완동물이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유기까지 한단다.
이것만으로도 머리가 핑핑 도는데, 덜컥 놀이터에 유기된 애동을 한 마리 주워버렸다.
“나랑 같이 가요. 비오는데 이러고 있지 말고요.”
내가 주운 애동, 탄탄한 몸을 가진 섹시한 남자가 내 앞에 무릎 꿇는다. 나만을 바라보며 청한다.
“부탁드립니다. 제게 이름을 붙여주세요.”
내게 매달린다.
“제게는 호수 씨밖에 없어요. 당신에게만큼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버림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 남자, 내가 키워도 될까?
똥차 가고, 벤츠 온다!
거부할 수 없는 벤츠 애동 태호의 로맨틱 섹슈얼 힐링 테라피
** 본 도서는 19세 작품의 15세 개정판입니다.
표지 일러스트 : 몽글이
타이틀 디자인 : 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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