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짜였던 적이 없었다

나는 가짜였던 적이 없었다 완결

#회귀 #쌍방구원 #배틀연애 #눈물많은여주 #여주한정다정남주사계(四季) 가문과 황실이 강력한 권력을 지닌 세계, 프시케는 틀림없는 가짜였다.봄의 이능을 가진 베노아인 공작가에서 프시케는 애석하게도 어미의 죽음을 무릅쓰고 태어났지만, 그녀는 무능력자였다.버러지, 반쪽짜리, 가짜는 곧 그녀의 이름이었으며, 가짜라는 낙인에 프시케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천 번 난도질을 당했다.성인이 되자 냉혹하고 잔인한 성정을 가진 겨울의 페르디안 공작에게 팔려가듯 결혼한 프시케는 오히려 그의 다정함에 끔찍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강력한 겨울의 이능을 탐했던 황실은 페르디안 가문을 멸문시켰고 가까스로 살아난 프시케는 카르히스 페르디안의 주검을 보고 자결한다.영원한 안식이라고 생각했던 그때, 카르히스 페르디안과 결혼하기 2년 전으로 회귀한 프시케.회귀한 자신에게 강력한 봄의 이능이 발현했음을 깨달은 프시케는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카르히스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황실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서, 가짜라고 불리던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변화를 마음먹는다.*“이상하게도 그대 앞에 서면 머리가 아파, 그리고 가슴 한 켠이 욱신거려. 정말 나는, 그댈 만났던 걸까?”“만났어요, 우린. 오래 전이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기억할 수 있어요.”“내가 만약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면?”“조금 슬프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전부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는 지금의 당신도 좋은걸요, 예전부터 쭉.”“지금…… 내게 대놓고 고백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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