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겨우 찾은 첫사랑, 너는 전부 거짓이었다!
“노비(奴婢). 우리 집에서 이지수는 그런 거거든.”
처음엔 분노가, 다음엔 질투와 욕망이…… 오직 너에게로만 향하는 이 감정들.
그래서 여전히 널 놓을 수가 없다.
지수는 이런 말이 능숙한 여자처럼 굴었다. 낯설게 들리는 제 목소리. 긴장으로 가슴은 쿵쿵 뛰었지만 묘한 희열이 밀려왔다. 더 이상 예린에게 양보하지도, 빼앗기지도 않고 싶었다. 깨지고 다치더라도 이 순간만은 이 남자를 갖고 싶었다.
그는 내가 찾아낸, 내 것이니까!
“오늘은 그렇게 신사처럼 굴지 않아도 돼요. 그냥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아무 생각도 못 하게,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날 그렇게 안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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