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인, 그녀는 끝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바닥으로.
“잃은 것만 돌려주시면 돼요.”
“잃은 것을 돌려달라……? 어쩌나. 그건 이 세계 룰이 아닌데?”
강재준, 그는 늘 바닥에 서 있었고 추락하는 그녀가 신경 쓰였다.
“되찾아 줄게. 당신이 잃은 것 말이야.”
“룰…… 이 아니라면서요. 이 세계 룰이 아니라고.”
“맞아. 하지만 내 세계는 달라.”
그녀는 잃어버린 시간을 책임져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녀의 앞에 서 있다.
“난 이제 목표를 다시 설정할 거야.”
돈이 아닌, 한서인의 시간.
“당신의 시간, 백배로 찾아주지.”
그러니까 내게로 와. 내가 너의 서킷 브레이커가 돼줄 테니.
*서킷 브레이커 : 코스피 또는 코스닥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모든 주식 거래를 20분간 정지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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