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악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완결

악역에 빙의했다.그것도 코니아 왕국의 희대의 미친년이라 불리는 악역으로.그럼에도 나는 환호했다. 왜냐하면 악녀 르네 블레어는 돈이 많았으니까! 비록 작품 초반에 죽는 캐릭터였지만 나쁜 짓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이제부터 모두에게 잘해줘야지. 아니면 원작 인물들과 엮이지 않고 살거나. 혹시 알아? 이렇게 갑자기 돌변하면 흔한 악녀 빙의물처럼 남주 후보들이 나를 좋아하게 될지!그래서 잘해보려고 했다.띠링.[오늘의 미션 : 시중드는 시녀의 뺨을 때리자.]라고 적혀 있는 웬 정신 나간 반투명한 미션 창이 뜨기 전까지는.* “이제부터 나 시녀 할래.”내 말에 시녀는 안절부절못했다.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입속으로 ‘난 시녀야.’를 염불 외듯 중얼거리면서 손바닥을 들었다.그리고 내리쳤다.내 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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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25 (6명)

수고했어요
수고했어요 LV.160 작성리뷰 (2548)
코로나의 여파인가 코니아인데 코로나로 읽었어요
2021년 9월 11일 3:52 오후 공감 1 비공감 1 신고 0
삼촌
삼촌 LV.88 작성리뷰 (720)
글 자체는 흡입력 있음. 방금 보기 시작해서 60화쯤에 멈췄고, 바로 하차함. 떡밥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짜임새 있어 보여 좋았는데 문제는 여주가 너무 답답함. 공개된 설정 상 여주가 빙의하기 전에 있었던 악녀의 패악은 자기 탓이 아님. 근데 어떻게든 자기 탓으로 돌리고 사과하려 안절부절하는데 진짜 답답함. 사실 패악부리기 이전의 악녀가 진짜 본인이라는 떡밥도 모르는 주제에 너무 죄책감을 가짐. 빙의 했다는 오해를 계속 끌고 갈거면, 그냥 깔끔하게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르다 라는 식으로 끌고가던가 과거에 있었던 패악으로 대신 피폐해지는 건 독자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고 갑갑하게 느껴짐. 그리고 주인공 자체가 성격이 유순해서, 당하고 살지는 않지만 어쩐지 찜찜한 사이다 아닌 사이다를 추구함. 설정 흥미롭고 필력 좋은데 더는 못보겠음. 그리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의 부재가 너무 큼.
2022년 1월 13일 9:48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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