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좋지 않은 동생 해수 때문에 서울로 전학을 오게 된 해영. 말도 잘 하지 않는 옆자리의 반장 하준에게 어쩐지 자꾸만 눈길이 간다. 그러나 친구들은 ‘불문율’이라는 이유로 해영에게 하준과 멀리하기를 권한다. 그러면 그럴수록 해영은 하준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얼어붙었던 하준의 마음도 겨우 풀리게 된다.
한편 해영을 좋아하는 재현은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해영에게 반 아이들이 하준을 싫어하게 된 과거의 사건을 털어놓는다. 고민하던 해영은 결국 하준을 믿기로 선택하고 하준을 괴롭히는 반 아이들에게 대항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해영에게까지 험한 말을 늘어놓고 폭력을 가하려 드는 급우의 행동에 드디어 잠들어 있던 사자 하준이 폭군의 기질을 드러내게 되는데…….
수많은 계절을 돌고 돌아 여름. 풋풋했던 두 사람을 한층 더 성장시킬 계절이, 지금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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