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조각, 동양화, 서양화를 가리지 않는 유일무이한 감정사, 신강우.
대외적으로 알려진 일명은 ‘혼을 읽는 감정사’. 그러나 실상은 돈밖에 모르는 자본주의의 최고봉이다.
일본에 빼앗겼다가 프랑스를 통해 건네받은 300년간 잠들어 있던 겸재의 유일한 백두산 산수화의 공개를 불과 이틀을 남겨 놓고 언제나 그렇듯 새벽에 박물관으로 향한 강우.
그림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강우의 얼굴이 산수화를 본 순간. 구겨지고 말았다.
“이거 뭐야.”
모사화(模寫畵)였다.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골동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미술을 전공했고, 특채로 경찰이 된다.
대통령 표창까지 받을 정도로 우수한 경찰인 그녀는 살아생전 약탈된 국가 보물을 최대한 다시 가져오는 것이 꿈이다. 그렇게 모사화 사건을 맡게 되었다.
수사를 위해 만난 ‘혼을 읽는 감정사’ 신강우는 승효의 생각처럼 움직여 주지 않아 답답하다.
그런데 이 남자, 왜 자꾸 모호하게 말을 하지? 처음 만났을 때 던지던 돌직구는 어디 간 걸까?
자꾸 신경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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