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마주친 첫사랑 도련님, 태하준.“한마디 말도 없이 도망쳐 놓고 기껏 이러고 있었나?”경멸 어린 눈빛으로 비아냥거리는 그의 앞에서 차라리 혀를 깨물어 죽고 싶었지만, 서현은 내색하지 않았다.그러나 두 번 다시 그에게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내 말대로 해주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줄 테니까.”합의금과 평생 생활비 지급을 조건으로 그와 계약을 맺게 된 서현은 4년 전 떠나왔던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태하준에게만 반응하는 미련한 심장을 안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평균 2.75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