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 사무실을 나서던 예진은5년 전 최악으로 헤어진 전 남자친구 준희와 마주쳤다.“여전히 예쁘다?”건들거리며 가볍게 묻는 말,그는 여전히 위험한 매력을 내뿜고 있었다.준희를 사랑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했는지 알기에예진은 그를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했다.그런데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고 만다.둘만 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나버린 것이다.“기억나, 예진아?”애써 묻어났던 뜨거운 기억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나고,“우리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야릇한 감각이 현관을 타고 흐르기 시작한다.지웠다 생각했던 5년 전 뜨거웠던 봄날이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고…….서로를 가둔 채 살아와야했던 예진과 준희의 사랑이 다시금 피어난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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