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이 남자랑은 세 번 만에 모든 게 이루어졌다.“세 번, 당신한테 키스할게요. 뭔가 느껴지면 솔직해져 봐요.”능숙한 남자의 리드에 한 번, 두 번…….“마지막은 침대에서 할래요?”애인의 더러운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스물여덟이 되면 하얀 드레스를 입으려고 했는데…….내가 느낀 비참함, 너도 똑같이 느껴 봐.“있잖아요. 거기만 나쁘지 않으면, 자고 갈래요?”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옆집 남자를 유혹한 고나연.하룻밤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는 중요한 사업 투자자, 정지석이었다.키스 세 번에 또다시 함께 밤을 보내고세 번 잤으니 자기랑 사귀어야 한단다.“나를 거부하는 거, 이번만입니다.”이 남자에게 정신없이 끌려가는 거 그만하고 싶은데.정신을 차리니 계약 연애에 사인까지 하고 말았다.이렇게 홍콩 사업가의 한국 애인이 되고 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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