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말고 저 길러볼 생각 없어요? 몸도 따뜻하고 애교도 잘 부려요.”
서울에 올라와 홀로 자취 중인 선아는 소심하면서 외로움 많은 대학생이다.
그녀의 유일한 낙은 고양이 덕질뿐.
그러던 어느 날, 선아는 옆집에 사는 고양이를 닮은 반묘림이라는 여자와 안면을 트게 된다.
회사를 퇴사하고 백수 생활 중이라는 이 여자.
성격은 좋아 보이지만, 어쩐지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데다가 귀차니즘이 하늘을 찌른다.
언젠가 고양이 집사가 되고 싶다는 선아의 바람을 알아차린 걸까.
별안간 묘림은 선아에게 고양이 대신 자신을 길러볼 생각이 없냐고 제안하는데…….
* * *
인물 소개
반묘림(여)
퇴사 후, 퇴직금으로 집에서 빈둥대는 중인 백수. 누가 봐도 부정 못 할 고양이상에, 생활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여자. 날카로운 인상과는 달리 엉뚱하고 애교도 많은 편.
이선아(여)
상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학생. 소심한 성격 탓에 대학에서도 친구 하나 사귀지 못했고, 외로움을 고양이 덕질로 풀고 있다. 마음이 약하고 손재주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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