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앤 온(IN and ON)

인 앤 온(IN and ON) 완결

‘동맥류의 천재’ 라는 찬사를 받는 신경외과 전문의, 류강혁
지켜주지 못한 사랑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위해 다시 돌아온 그.
참고 버티느라 제 것만 움켜쥘 줄 모르던 텅 빈 손이 비로소 단단하고 따뜻한 체온으로 가득 채워졌다.
강혁은 깍지 낀 하윤의 손을 더욱 강하게 그러잡았다.
강혁은 하윤의 떨리는 눈동자를 깊숙이 응시하며 강렬한 눈빛으로 속삭였다.
그래, 이렇게 잡는 거야.
다시는 놓지 마.
난 너, 
다시는 놓지 않는다. 절대로.
중졸로 검정고시, 사법고시에 합격한 3년차 변호사, 정하윤
강혁이 없었다면…… 지금의 정하윤은 없었다.
그러나 그를 놓아주어야 했기에 놓아주었고, 떠나보내야 했기에 떠나보냈다.
그것으로 끝일 줄 알았다.
그런데 다시 돌아온 순간부터 그는 그녀를 다시 흔들어댄다. 끝이라 믿었던 긴 시간 동안 그리움만 깊어져 버렸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사랑.
이번엔 그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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