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서클 마도사 주인공이
이것저것 다 생략하고 으라챠챠 회귀하면서 시작합니다.

2서클 처음 전쟁에 참가했던때로 돌아가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초반부는 괜찮습니다.
적당한 파티 만들어서
성장의 발판이 되는 돈을 벌면서
단계단계 스텝업 하는데요...

그 올라가는
한 계단이 어마어마하게 높네요.

스케일이 묘하게 커져서 마왕이 어쩌고 신이 어쩌고
얘기가 시작되는데 이러면서 끝까지 가네요.

2서클이 순식간에 마나지체를 이루어 8서클이 되고
깨달음을 얻어 9서클이 되어서 초월자가 된줄알았는데

에네르가 등장하고
소울이 등장하고
공허가 등장하고...

뭐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이 우주초천재라서 단계단계 순식간에 깨부숴버림
(수련시간이 백년인데 한두페이지로 끝내버림)

좋게 말하면
되게 스피디하고 군더더기 없이 진행됩니다.
(나쁘게 말하면 디테일이 없다.)
실제로 200화 전에 완결이 되었구요.

또
아쉬운점은 주인공의 감정묘사가 거의 없는 수준..
그냥 자기 사람 좀 아끼는 마음은 있는데
그게 다고 사랑도 없고 (수천년동안 모쏠 아다임)
화날만한 상황에서도 분노?라기보다 그냥 짜증좀 내는 정도..

히로인이 오우건데 근본없이 우주초미녀인것도 좀 이상함..
이렇게 설정했으면 이쪽으로 할애해서 연애파트라도 좀 집어 넣던지...

뭐 그래도
취향 맞으면 즐길만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