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하교한 남주는 잔혹한 고문 후 사망한 아버지와 사망 직전의 어머니를 보게 되고 어린 혈기에 덤볐다가 식물인간이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7년여를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겨우 정신만 들어온 채 청각의 비 정상적 발전을 겪고 우여곡절 끝에 정신을 차리나 수상한 아버지 회사 직원의 종용에 억지 유학을 가게 되고, 다시 7년 후 귀국해 아버지 회사로 출근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반은 상대의 모든 행동반응들을 관찰, 유추해 심리 상태와 거짓 유무를 읽어내는 남주의 특별한 능력, 그로 인한 CIA와의 특별한 연대 등을 보여주고, 아버지 사건과 엮인 회사의 비밀 등으로 흥미진진해요.
하지만 남주의 특별한 능력은 그다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하며 감정적으로 보이는 형평성 어긋난 응징, CIA에 휘둘리며 목줄이 매인 듯한 전개, 그리고 원수들을 응징하긴 하지만 제대로 끝맺음을 못 하는 마무리 등으로 후반은 그냥 용두사망일 뿐.
권수가 짧은 소설들을 볼 때마다 느꼈던 실망감이 여기에서도 느껴지네요. 한 십여년 전 쯤 이면 실망감이 좀 덜 했을 것 같기도...
무튼 많이 아쉽습니다. 로맨스 있고, 다른 소설들에 비해선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로맨스도 아쉽긴 합니다.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초반은 상대의 모든 행동반응들을 관찰, 유추해 심리 상태와 거짓 유무를 읽어내는 남주의 특별한 능력, 그로 인한 CIA와의 특별한 연대 등을 보여주고, 아버지 사건과 엮인 회사의 비밀 등으로 흥미진진해요.
하지만 남주의 특별한 능력은 그다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하며 감정적으로 보이는 형평성 어긋난 응징, CIA에 휘둘리며 목줄이 매인 듯한 전개, 그리고 원수들을 응징하긴 하지만 제대로 끝맺음을 못 하는 마무리 등으로 후반은 그냥 용두사망일 뿐.
권수가 짧은 소설들을 볼 때마다 느꼈던 실망감이 여기에서도 느껴지네요.
한 십여년 전 쯤 이면 실망감이 좀 덜 했을 것 같기도...
무튼 많이 아쉽습니다.
로맨스 있고, 다른 소설들에 비해선 괜찮은 편이긴 하지만 로맨스도 아쉽긴 합니다.
REESE LV.28 작성리뷰 (79)
좀 짧아서 아쉽지만 무난하다
다만 이 직가가의 특징인 후반부 결말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