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러 가는 길.
설아는 읽던 소설의 마지막 화로 차원 이동했다.
납치당해 경매장에 오른 그녀는 천 골드에 팔렸다.
디에바스 펠라이튼, 이 세상의 남자주인공에게.
“계약을 제안할 생각이야.”
“그 계약으로 내가 얻는 건 뭐죠?”
“당신이 원한다면 자유를 주지. 보장된 신분은 물론이고 혼자 지낼 만한 돈도 함께.”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어차피 곧 죽을 설아에게는 상관없는 이야기였지만.
“조건은 뭔가요.”
“후계.”
※작중 사격에 관련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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